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송화 松花
송화를 터뜨리는 어원(御苑) 속에서 → 솔꽃을 터뜨리는 임금뜰에서
송홧가루 흩날리는 → 솔꽃가루 흩날리는
‘송화(松花)’는 “소나무의 꽃가루. 또는 소나무의 꽃. 빛은 노랗고 달착지근한 향내가 나며 다식과 같은 음식을 만드는 데 쓴다 ≒ 송황”이라 하고, ‘송홧가루(松花-)’는 “소나무의 꽃가루. 또는 그것을 물에 넣고 휘저어 잡물을 없앤 뒤 말린 가루”를 가리킨다지요. ‘솔꽃·소나무꽃’이나 ‘솔꽃가루·소나무꽃가루’로 고쳐씁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송화’를 넷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ㅍㄹㄴ
송화(松火) : 관솔에 붙인 불 = 관솔불
송화(松禾) : [지명] 황해도 송화군의 중앙부에 있는 읍. 군청 소재지이다
송화(送貨) : 화물을 부쳐 보냄
송화(送話) : 전화로 상대편에게 말을 보냄
송홧가루 구하기도 쉽지 않고
→ 솔꽃가루 찾기도 쉽지 않고
→ 솔가루 얻기도 쉽지 않고
《밥을 지어요》(김혜경, 김영사, 2018) 49쪽
송홧가루 덮인 연못 아래
→ 솔꽃가루 덮인 못에
→ 솔꽃가루 덮인 물밑에
《백날을 함께 살고 일생이 갔다》(배영옥, 문학동네, 2019) 75쪽
송화가루 날리면
→ 솔꽃가루 날리면
《이름을 몰랐으면 했다》(박태건, 모악, 2020) 4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