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577 : 휴우 심해지기 시작


휴우―, 빗발이 심해지기 시작하네요∼.

→ 후유, 빗발이 굵네요!

→ 아이고, 빗발이 꽤 굵네요!

《고양이와 할아버지 5》(네코마키/오경화 옮김, 미우, 2019) 43쪽


“휴우―”는 그냥 일본말씨입니다. 우리는 글에 ‘―’을 안 넣습니다. 일본은 ‘―’이 없으면 글을 못 씁니다. 일본말씨 ‘―’는 그냥 털거나 ‘!’으로 바로잡습니다. 또는 긴소리를 이어서 적습니다. 이를테면 ‘쏴아아’나 ‘주르르르’처럼 말끝을 늘리면 되어요. “휴우―”는 “후유!”나 “아이고!”나 “어이구!”로 고쳐씁니다. 비가 가볍게 내리는 듯하다가 어느새 굵으면 “굵네요!”라 할 테지요. ㅍㄹㄴ


ひゅう : 1. 바람이 불거나 입김을 부는 소리: 쏴; 홱. 2. 바람을 가르는 소리: 쌩; 휙

심하다(甚-) : 정도가 지나치다

시작(始作) : 어떤 일이나 행동의 처음 단계를 이루거나 그렇게 하게 함. 또는 그 단계

지다 4 : [곁움직씨] 1. 남의 힘에 의하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입음을 나타내는 말 2. 앞말이 뜻하는 대로 하게 됨을 나타내는 말 3. 앞말이 뜻하는 상태로 됨을 나타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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