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5.12.25.
《호기심 많은 꼬마 물고기》
엘사 베스코브 글·그림/김상열 옮김, 시공주니어, 2007.11.10.
해가 쨍쨍한 하루. 이달에도 ‘빛적이(전기검침)’를 하는 분이 쿵쿵 두들기며 찾아온다. 손수적기(자가검침)로 돌린 지 여섯 달이 넘는데 그냥 찾아온다. 날씨가 훅 얼어붙는다. 포근겨울이 얼음겨울로 바뀔 즈음에는 여러해살이 멧딸기는 붉고 노랗게 물든다. 웬만한 추위도 견디지만 얼어붙는 바람에는 “나 살려! 더 기운내야겠어!” 하면서 잎빛을 바꾼다. 이러다가 봄이 다가오면 다시 푸른잎으로 간다. 어제 읍내마실을 하며 둘러보니 벌써 동박꽃이 흐드러진 데가 있다. 그나저나 어제오늘 쥐 한 마리가 지붕에 또 들어와서 기어다닌다. 날이 추우니 들어올 만하되, 굴집에 깃들면 한결 포근할 텐데. 《호기심 많은 꼬마 물고기》를 곧잘 되읽는다. 아이가 어떻게 헤엄치기를 배울 수 있는지 상냥하게 들려주는 얼거리이다. 물과 사귀려면 언제나 먼저 물이웃하고 한마음으로 어울릴 줄 알아야 하는 살림길을 들려준다. 그림책이란, 이렇게 사랑을 아름답게 붓끝으로 옮기는 따사로운 숨빛이라고 본다. ‘붓질(표현기법)’이 아니라 ‘붓넋(그리는 마음)’을 지펴야 그림책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 누구나 스스로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적에 비로소 붓을 쥘 만하다. 집안일과 살림살이도, 글쓰기와 그림빛도, 늘 사랑 하나이면 된다.
#ElsaMaartmanBeskow #ElsaBeskow #TheCuriousFish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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