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324 : 고통의 시간이 시작된 것


열한 살 때부터였습니다. 고통의 시간이 시작된 것이

→ 열한 살 때부터 괴로웠습니다

→ 열한 살 때부터 고달팠습니다

→ 열한 살부터 아팠습니다

→ 열한 살부터 힘겨웠습니다

《너를 위한 증언》(김중미, 낮은산, 2022) 153쪽


한 줄로 단출히 적으면 될 글을 일부러 두 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멋을 부리려고 옮김말씨로 치레한다면 얄궂습니다. “열한 살 때부터였습니다. + 고통의 시간이 + 시작된 것이” 같은 보기글은 일본옮김말씨입니다. “열한 살 때부터 + 괴로웠습니다.”로 고쳐쓰면 그만입니다. “열한 살부터 + 아팠습니다.”로 고쳐쓸 수 있어요. “열한 살 때부터 + 죽을 듯했습니다.”라든지 “열한 살부터 + 가시밭길입니다.”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고통(苦痛) : 몸이나 마음의 괴로움과 아픔 ≒ 고한

시간(時間) : 1. 어떤 시각에서 어떤 시각까지의 사이 2. = 시각(時刻) 3. 어떤 행동을 할 틈 4. 어떤 일을 하기로 정하여진 동안 5. 때의 흐름

시작(始作) : 어떤 일이나 행동의 처음 단계를 이루거나 그렇게 하게 함. 또는 그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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