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1.1.
《짱구네 고추밭 소동》
권정생 글, 웅진닷컴, 1991.11.30.
새해첫날은 한해끝날하고 매한가지이다. 오늘이란 어제요, 새삼스레 모레이니, 어느 하루를 눈여겨보거나 더 들여다보지 않는다. 모든 나날을 고스란히 마주하면서 그날그날 지켜본다. 올해 첫날은 꽤 얼어붙는다. 새랑 숲짐승이 우리집 마당으로 찾아올 적에 목을 축이는 물을 늘 내놓는데, 마당물이 다 언다. 오늘은 빨래를 내놓아도 안 마르고 얼겠네. 《짱구네 고추밭 소동》을 되새긴다. 새해첫날 같은 때에 차분히 되새기며 스스로 아름답게 마음을 가다듬을 꽃책이라고 본다. 갓 태어난 책도 눈여겨볼 만하고, 이런저런 새책도 빛날 텐데, 오래도록 이야기씨앗을 들려주는 작은책 한 자락이야말로 첫날 첫책에 어울리지 싶다. 그런데 권정생 할배는 마지막숨을 내놓는 날까지 두멧시골 작은집에서 조촐히 푸른숲을 품었다. 천천히 걷고, 시골버스를 타고, 나래터(우체국)에서 손수 글월을 부치고, 쇠(자동차) 없이 움직이면서 손전화나 누리마실(웹서핑)을 아예 안 했다. 오늘날 글꾼 가운데 걸어다니거나 시골에서 호젓이 푸른숲을 품거나, 쇠를 안 거느리는 이는 몇쯤 될까? 글쓰기와 책읽기를 하려면 ‘옆에 안 둘 부스러기’부터 헤아릴 노릇이다. 글살림과 책살림을 일구려면 ‘보금자리에 품을 풀꽃나무와 들숲메바다’를 볼 노릇이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
돈 주고 현수막 훼손 사주 국회의원 보좌관…알고 보니 상습범?
https://n.news.naver.com/article/660/0000100247
노래자랑 무대서 女공무원 ‘구청장 백댄서’ 논란…공무원 12명 훈계·주의 조치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760738
민주당 "모두 멘붕...국힘에나 있을 일인 줄"...강선우 공천헌금 의혹에 당혹
https://n.news.naver.com/article/053/0000054674?ntype=RANKING
+
유승민 "대선 전 '李정부 총리 제의 받았지만 거절"... "생각 다른 사람과 일 못해"
https://n.news.naver.com/article/660/0000100283
강선우 "어떠한 돈도 받은 적 없어‥반환된 것 확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471613?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