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불행의


 불행의 근원을 제거하여 → 불씨를 치워

 불행의 상징으로 간주한다 → 눈물꽃으로 여긴다

 불행의 반대말은 → 눈물과 다른 / 벼락이 아닌


 ‘불행(不幸)’은 “1. 행복하지 아니함 2. 행복하지 아니한 일. 또는 그런 운수”를 가리킨다는군요. ‘불행 + -의’ 얼개라면 ‘-의’를 털고서, ‘벼락·날벼락·감벼락·물벼락·불벼락·앉은벼락’이나 ‘슬프다·슬픔꽃·슬픔비·쓸쓸죽음·외죽음’으로 손질합니다. ‘아프다·아쉽다·안되다·안쓰럽다·안타깝다’나 ‘구슬프다·가슴아프다·서글프다·애잔하다·애처롭다’로 손질하고, ‘눈물·눈물겹다·눈물나다·눈물꽃·눈물앓이’로 손질하지요. ‘그늘·가시밭·가싯길·어둡다·안타깝다·안쓰럽다’나 ‘가엾다·딱하다·애잔하다·애처롭다·불쌍하다·불씨앗·불씨’로 손질할 만하고, ‘미어지다·찡하다·서럽다·섧다·씻을 길 없다’나 ‘잘못·떨어지다·나가떨어지다·낮다’로 손질하면 되어요. ‘죽을맛·죽을판·죽을노릇·죽을판’이나 ‘고단하다·고되다·고달프다·괴롭다·구렁·수렁·진구렁’으로 손질해도 어울리고, ‘힘겹다·힘들다·어렵다·애먹다·버겁다·벅차다·찌들다’나 ‘쪼들리다·찢다·찢어지다·헐벗다’나 ‘굶다·굶주리다·배고프다·주리다’로 손질합니다. ‘가난·벌거벗다·돈고비·돈벼랑·살림고비’나 ‘빚·빚지다·밑지다·바닥나다·뼈빠지다’로 손질하고, ‘나쁘다·안 좋다·동동·발동동·종종’이나 ‘허덕이다·허겁지겁·허둥지둥·허우적’으로 손질합니다. ㅍㄹㄴ



오히려 행복을 찾는 것이 더 큰 불행의 원인이 된다

→ 오히려 즐거움을 찾다가 더 크게 그르친다

→ 오히려 기쁨을 찾다가 더 크게 어긋난다

→ 오히려 좋은 일을 찾다가 더 크게 괴롭다

《백년을 살아보니》(김형석, Denstory, 2016) 19쪽


비행기에 몸을 싣고 불행의 씨앗들을 날리며

→ 날개에 몸을 싣고 고된 씨앗을 날리며

→ 날개에 몸을 싣고 동티 씨앗을 날리며

《내가 무엇을 쓴다 해도》(이근화, 창비, 2016) 103쪽


가난한 목숨들은 불행의 지분이 많다

→ 가난한 목숨은 눈물몫이 많다

→ 가난한 목숨은 슬픈모가치 많다

→ 가난한 목숨은 그늘깃이 많다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고 한다》(김사이, 창비, 2018) 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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