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결초보은
반드시 결초보은할 것입니다 → 반드시 갚습니다
결초보은의 마음으로 → 고마워 갚겠다는 마음으로
결초보은(結草報恩) : 죽은 뒤에라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음을 이르는 말. 중국 춘추 시대에, 진나라의 위과(魏顆)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에 서모를 개가시켜 순사(殉死)하지 않게 하였더니, 그 뒤 싸움터에서 그 서모 아버지의 혼이 적군의 앞길에 풀을 묶어 적을 넘어뜨려 위과가 공을 세울 수 있도록 하였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고마워서 갚는다고 할 적에 중국말 ‘결초보은’을 들곤 합니다. 그러나 고맙기에 갚을 적에는 우리말로 ‘갚다·고맙다’라 하면 되어요. ‘까마귀사랑·안갚아·안받다’나 ‘사랑·빛·어버이사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에끼다·에우다·열매’나 ‘내리다·내림길·내림빛·내주다·내어주다’라 하면 되고요. ‘주다·드리다·베풀다·사주다·빚지다’나 ‘열매·당근·보람’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더·더더·덤·덤덤’이나 ‘도와주다·도움·돕다’라 할 만하지요. ‘돌려받다·돌려주다·되돌려주다·되돌려보내다’라 하면 되며, ‘손길·손빛·손길꽃·손빛꽃’이나 ‘하다·해놓다·해두다·해주다·해오다’라 할 수 있습니다. ㅍㄹㄴ
결초보은을 위해 밥 한 끼 대접하는 자리
→ 고마워 갚으려고 밥 한 끼 올리는 자리
→ 고맙다면서 밥 한 끼 사는 자리
→ 고맙다는 뜻으로 밥 한 끼 내는 자리
→ 도와줘서 고맙기에 밥 한 끼 내는 자리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은유, 서해문집, 2016) 23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