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어데블 : 본 어게인 시공그래픽노블
프랭크 밀러 지음, 데이비드 마추켈리 그림, 최원서 옮김 / 시공사(만화)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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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1.3.

만화책시렁 795


《사이보그 로닌 상·하》

 프랭크 밀러 글·그림

 이상 옮김

 가배

 1992.4.18.



  손수 씻고 설거지하고 빨래를 하면 물을 적게 씁니다. 손수 일할 적에는 빛(전기)을 안 씁니다. 손수 안 하려니 물도 빛도 펑펑 씁니다. “더 많이·더 빨리·더 크게”를 외치기에 물과 빛과 돈을 엄청나게 들일 뿐 아니라, 오히려 품까지 잔뜩 들입니다. 망석중(사이보그)을 다루었다는 《사이보그 로닌》은 1976년에 처음 나왔다는데, 《배트맨》을 그렸다는 분이 맨 처음 선보인 그림꽃이라더군요. ‘사이보그·인조인간·로봇·에이아이’처럼 이름을 바꾸는 흐름인데, 어떤 이름이건 “사람으로서 사람이 하면 될 일”을 사람 스스로 안 하려고 하면서 옆에 두는 ‘심부름꾼’입니다. 어떤 이름인 무엇을 쓰려 하던 물·빛·돈·품을 엄청나게 쏟아부어야 합니다. 이러면서 막상 살림터나 들숲메바다를 망가뜨려야 합니다. 더구나 숱한 망석중은 살림자리가 아닌 싸움자리에 몰아놓습니다. 지음길이 아닌 죽음길입니다. 나눔길이 아닌 굴레나라입니다. “살림을 안 하고 싶”기에 심부름꾼이자 망석중을 옆에 놓고, “싸움을 일으켜 빼앗고 싶”기에 망석중과 심부름꾼을 앞세웁니다. 서로 어깨동무하는 푸른별이라면 심부름꾼도 망석중도 쓸 일이 없어요. 스스로 빛나는 사람으로 살자면 그저 눈을 밝히는 사랑으로 살림을 펼 테지요.


#Ronin #FrankMiller (1976)

#배트맨 #데어데블 #다크나이트리턴즈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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