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월의


 5월의 일상 → 닷쨋달 하루 / 늦봄 하루

 1월의 눈 → 첫달 눈 / 한겨울눈

 8월의 비 → 늦여름비 / 여덟쨋달 비


  ‘월(月)’은 “1. 한 달 동안 2. 달을 세는 단위. 주로 형을 선고하거나 구형할 때 쓴다”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월 + -의’ 얼개라면 ‘-의’를 덜고서 ‘달’로 손질할 만합니다. “한 달에”나 “한 달”로 손볼 만하고, ‘다달이’나 ‘달마다’로 손볼 수 있어요. 달에 맞추어 ‘첫봄·한봄·늦봄’이나 ‘첫여름·한여름·늦여름’이나 ‘첫가을·한가을·늦가을’이나 ‘첫겨울·한겨울·늦겨울’로 손보면 됩니다. ㅍㄹㄴ



3월의 따뜻한 날들을 그렇게 불편하게 보내는 거다

→ 셋쨋달 따뜻한 날을 그렇게 힘들게 보낸다

→ 따뜻한 셋쨋달을 그렇게 거북하게 보낸다

《내 친구가 마녀래요》(E.L.코닉스버그/햇살과나무꾼 옮김, 문학과지성사, 2000) 136쪽


12월의 마지막 날

→ 첫겨울 마지막날

→ 섣달 마지막날

《검은 고양이 네로》(엘케 하이덴라이히/김지영 옮김, 보물창고, 2006) 29쪽


그리고 7월의 유빙은 하나하나가 보석이다

→ 그리고 한여름 성엣장은 하나하나 눈부시다

→ 그리고 일곱쨋달 얼음은 하나하나가 빛난다

《白山百花》(안승일, 호형, 2013) 27쪽


아름다운 6월의 숲을 그려냈습니다

→ 아름다운 여섯쨋달 숲을 그립니다

→ 아름다운 한봄에 숲을 그려냅니다

《그림책 톡톡 내 마음에 톡톡》(정봉남, 써네스트, 2017) 269쪽


4월의 일주일, 나는 엄마의 바람길에 친구가 된다

→ 한봄 이레, 나는 엄마하고 바람길 동무이다

→ 넷쨋달 어느 이레, 나는 엄마랑 바람길 벗이다

《고사리 가방》(김성라, 사계절, 2018) 3쪽


땀이 줄줄 흐르던 7월의 어느 날

→ 땀이 줄줄 흐르던 한여름 어느 날

→ 땀이 줄줄 흐르던 일곱쨋달 언날

《어서 오세요 베짱이도서관입니다》(박소영, 그물코, 2018) 158쪽


절기상 봄으로 접어든 3월의 첫날이었지만

→ 철눈은 봄으로 접어든 셋쨋달 첫날이지만

→ 철은 봄으로 접어든 셋쨋달 첫날이지만

《인류의 눈물을 닦아주는 평화의 어머니》(한학자, 김영사, 2020) 17쪽


새싹 움트는 화창한 4월의 점심시간

→ 새싹이 트는 밝은 한봄 낮밥때

→ 맑게 움트는 넷쨋달 낮밥

《매일 휴일 1》(신조 케이고/장혜영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2) 46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