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사수 死守


 조국 사수의 결의를 다짐하다 → 나라에 목숨바친다고 다짐하다

 사수하기 위하여 → 무릅쓰려고 / 죽을힘을 다해

 사수할 것을 맹세한다 → 온몸 바치리라 다짐한다


  ‘사수(死守)’는 “죽음을 무릅쓰고 지킴”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지키다·지켜내다·지켜주다·지켜가다’나 ‘내버티다·버티다·버팅기다·뻗대다·벋대다’로 손봅니다. ‘검질기다·끈질기다·끈덕지다·발버둥’이나 ‘깨물다·사리물다·끝장다짐·끝다짐·하냥다짐’으로 손봐요. ‘대단하다·장난아니다·장난없다·바득바득·뼈를 깎다·아득바득’이나 ‘땀나다·땀노래·땀빼다·땀흘리다·온땀·짙땀’으로 손보지요. ‘목숨걸다·목숨다짐·목숨바치다·목숨다하다’나 ‘몸부림·몸부림치다·몸부림하다·물고늘어지다’로 손볼 만합니다. ‘악·악다구니·악쓰다·악악거리다·악착·악착같다’나 ‘악바리·억척·억척같다·애면글면’으로 손보고요. ‘온몸·온몸으로·온몸 바쳐·온몸쓰기·온힘·온힘으로·온힘 다해’나 ‘용·용쓰다·있는 힘껏·있는 힘을 다해’로 손봅니다. ‘젖먹던 힘·젖먹이힘’이나 ‘죽기로·죽자고·죽자사자·죽음을 무릅쓰고·죽기살기로’나 ‘죽도록·죽어라·죽을힘·죽을힘을 다해’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땅을 돈으로 바꾸는 것도, 사수하는 것도, 자신들의 생활을 지키기 위해 선택하는 길이야

→ 땅을 돈으로 바꾸기도, 버텨내기도, 우리 삶을 지키려고 가는 길이야

→ 땅을 돈으로 바꾸어도, 몸부림을 쳐도, 우리 삶을 지키려는 길이야

→ 땅을 돈으로 바꾸더라도, 죽을힘을 다해도, 이 삶을 지키는 길이야

《우리 마을 이야기 3》(오제 아키라/이기진 옮김, 길찾기, 2012) 164쪽


본방을 사수하기 위해서 우리 가족은 일요일 저녁에는

→ 제때보려고 우리는 해날 저녁에는

→ 바로보려고 우리집은 해날 저녁에는

《말을 낳는 아이, 애지니》(애지니아빠, PAROLE&, 2021) 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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