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331 : 시작했


바람이 세차게 불기 시작했지요

→ 바람이 세차게 불지요

→ 바람이 세차요

《거인의 침묵》(바루/기지개 옮김, 북극곰, 2023) 14쪽


“-기 시작했지요”는 잘못 쓰는 일본말씨입니다. 군말씨이기도 합니다. 우리말씨로는 “-지요”입니다. 이 보기글이라면 “바람이 세차게 불지요”로 바로잡습니다. “바람이 세차요”로 단출히 손볼 수 있어요. ㅍㄹㄴ


시작(始作) : 어떤 일이나 행동의 처음 단계를 이루거나 그렇게 하게 함. 또는 그 단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