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368 : 새들 만들었
새들은 보금자리를 만들었어요
→ 새는 보금자리를 틀어요
→ 새는 보금자리를 지어요
《별로 안 자랐네》(홍당무, 소동, 2024) 16쪽
보금자리나 둥지나 둥우리는 새가 ‘트는’ 집입니다. “둥지를 틀다”처럼 나타냅니다. “보금자리를 짓다”처럼 나타내기도 합니다. 사람은 집을 ‘짓’습니다. 보금자리나 집은 ‘만들’지 않습니다. 보금자리를 틀거나 짓는 새를 가리킬 적에는 ‘새’라고만 합니다. ‘-들’을 안 붙입니다. ㅍㄹ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