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부부지간·부부생활
부부지간의 정을 나누다 → 둘이 마음을 나누다
저 두 사람은 부부지간이다 → 저 두 사람은 짝꿍이다
부부생활에 금실이 좋다 → 단짝끼리 무척 사랑한다
단란한 부부생활을 영위한다 → 오순도순 한집살림을 누린다
부부지간(夫婦之間) : = 내외간
부부생활 : x
내외간(內外間) : 1. 안과 밖의 사이 2. 어떤 수량이나 기준에 약간 모자라거나 넘치는 정도 3. 부부 사이 ≒ 내외지간·부부간·부부지간
부부(夫婦) : 남편과 아내를 아울러 이르는 말 ≒ 내외(內外)·부처(夫妻)·안팎·이인(二人)·항배(伉配)
생활(生活) : 1. 사람이나 동물이 일정한 환경에서 활동하며 살아감 2. 생계나 살림을 꾸려 나감 3. 조직체에서 그 구성원으로 활동함 4. 어떤 행위를 하며 살아감. 또는 그런 상태
두 사람이 짝을 맺을 적에는 여러모로 가리킬 만합니다. ‘두님·두분·두꽃·두빛·두꽃살이·두꽃살림’이나 ‘둘·두사람·두사람살이·두사람살림·두빛살이·두빛살림’으로 나타낼 만합니다. ‘단둘·단짝·단짝꿍·단짝님·단짝지·단짝살이·단짝살림’이나 ‘서로·사이·-네·핫-’으로 나타내고요. ‘갓벗·가시버시·갓사내·갓벗살이·갓벗살림’이나 ‘짝·짝꿍·짝지’로 나타낼 수 있어요. ‘꽃짝·꽃짝꿍·꽃짝지’나 ‘아름짝·아름짝꿍·아름짝지’로 나타내지요. ‘한짝·한짝꿍·한짝님·한짝지’나 ‘함짝·함짝꿍·함짝님·함짝지’로 나타내고요. ‘암꽃수꽃·암수꽃·암술수술·암수술’이나 ‘암수·암수컷·암컷수컷’으로 나타내도 어울립니다. ‘살림벗·살림동무·살림지기·살림일꾼·살림님’이나 ‘집벗·집동무·집짝·집짝꿍·집짝지’로 나타낼 수 있고, ‘집안·집꽃·집씨’나 ‘한떼·한무리·한집·한집님·한집안·한집꽃’으로 나타냅니다. ‘한집지기·한집살이·한집살림·한지붕’이나 ‘한꽃집·한꽃집안·한집이웃·한집벗·한집동무’로 나타내지요. ㅍㄹㄴ
나는 그들이 부부지간인지 부자지간인지 관심이 없다
→ 나는 그들이 짝꿍인지 아비와 아들인지 알 바 없다
→ 나는 그들이 갓벗인지 어비아들인지 알고 싶지 않다
→ 나는 그들이 한짝인지 어비아들인지 마음을 안 쓴다
《물에서 온 편지》(김수열, 삶창, 2017) 22쪽
부부생활을 청산하고 독신생활을 시작하면서
→ 두사람살림을 끝내고 혼살림을 열면서
→ 한집살림을 벗고 홀살림을 하면서
《당신은 아이가 있나요?》(케이트 카우프먼/신윤진 옮김, 호밀밭, 2021) 17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