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5.12.19.
《끌림》
이병률 글·사진, 달, 2005.7.1.첫/2017.9.27.42벌
아침에 씻으면서 빨래를 한다. 날이 폭하다. 바람도 가볍다. 파리를 비롯한 날벌레는 거의 잠든다. 아직 두어 가지 날벌레는 풀밭에서 볼 수 있다. 하늘을 가르는 오리를 볼 수 있고, 깃을 고르는 까마귀를 지켜본다. 낮에 시골버스를 타고서 나래터를 다녀온다. 걷자니 땀이 맺는다. 긴소매를 벗고, 버선도 벗는다. 오늘 기름 300ℓ를 넣는다. 39만 원이 든다. 기름을 넣고 나니 등기우편으로 ‘저소득층 다자녀가구 에너지바우처 신청’을 하라는 글월이 온다. 지난달에 물어보니 “올해에는 없는데요?” 하는 대꾸만 들었는데 갑자기 ‘신청’하라고 글월을 보내네. 다음 달날(12.22.)에는 면사무소에 얼른 가야겠구나. 마감이 빠듯하다. 《끌림》을 곱씹는다. 이웃나라를 돌면서 남긴 쪽글을 모았구나. 나라밖으로 마실을 다니는 사람이 무척 많다. 이런 책이 꽤 많이 나오고 읽히는 듯싶다. 먼길을 나서고픈 분한테 끌릴 글이나 빛(사진)일 수 있되, ‘먼길을 나서야 멋’이라고 여기는 듯하다. 그러나 먼나라 아닌 옆집을 오가며 나누는 마음으로도 얼마든지 글 한 자락 쓸 만하다. 이웃나라가 아닌 이웃마을을 천천히 거닐어도 쪽글과 긴글을 쓸 수 있다. 그저 집에서 집살림을 꾸려도 살림글을 쓸 만하다. 멋과 맛이 아닌, 삶과 살림이 그립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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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서해피격공무원 유족 "與, 국민속인 앞잡이…청문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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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피살 공무원의 형 “민주당 정권, 불리하면 군사 기밀 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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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시대 신바람 이박사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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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재고하라 … 오죽했으면 건설회사가 포기했을까!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6/08/2025060800098.html
상계동 올림픽 1988
https://www.youtube.com/watch?v=Hm2b8rNNx4Y
[단독] '잔금 떼먹는' 軍, 눈물 흘리는 기업..8달간 100억원 미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451366?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