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천식 喘息


 천식의 증세가 꽤 깊은 상태임이 분명했다 → 콜록거리는 모습이 꽤 깊어 보인다

 유전적인 천식 증상이다 → 기침을 물려받았다


  ‘천식(喘息)’은 “1. ‘숨결’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 2. [의학] 기관지에 경련이 일어나는 병. 숨이 가쁘고 기침이 나며 가래가 심하다”처럼 풀이합니다. ‘기침·재채기’로 다듬습니다. ‘콜록거리다·콜록대다·콜록이다·콜록콜록’으로 다듬으면 돼요. ‘쿨럭거리다·쿨럭대다·쿨럭이다·쿨럭쿨럭’으로 다듬을 수 있습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천식’을 셋 더 싣습니다만 다 털어냅니다. ㅍㄹㄴ



천식(淺識) : 얕은 지식이나 좁은 식견

천식(賤息) : 천한 자식이란 뜻으로, 남에게 자기 자식을 낮추어 이르는 말

천식(擅食) : 주인의 승낙 없이 함부로 먹음



천식이 점점 심해진다. 해발고도 : 1천2백 미터

→ 기침이 깊어간다. 멧높이 : 1천2백 미터

→ 재채기가 잦다. 땅높이 : 1천2백 미터

《체 게바라 평전》(장 코르미에/김미선 옮김, 실천문학사, 2005) 596쪽


이래 봬도 가벼운 천식이 있는데

→ 이래 봬도 가볍게 기침을 하는데

→ 이래 봬도 가벼이 재채기 하는데

《행복은 먹고자고 기다리고 4》(미즈나기 토리/심이슬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4) 23쪽


편식도 심하고, 툭하면 열도 나고, 천식도 있고

→ 자꾸 가려먹고, 툭하면 앓고, 기침도 있고

→ 밥투정이 세고, 툭하면 끓고, 콜록거리고

《이 세상은 싸울 가치가 있다 4》(코다마 하츠미/김수연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5) 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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