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문제아동·문제학생



 문제학생이라고 지적을 받았다 → 후레놈이라고 여긴다

 문제학생을 지도하면서 → 껄렁이를 가르치면서

 문제학생을 방관하는 교사라면 → 말썽쟁이를 눈감는 길잡이라면


문제아동(問題兒童) : [심리] 지능, 성격, 행동 따위가 보통의 아동과 달리 문제성이 있는 아동. 넓은 뜻으로는 이상아, 특수아, 결함아 등을 뜻하지만 좁은 뜻으로는 주로 행동 문제아를 이른다 = 문제아

문제학생 : x

문제(問題) : 1. 해답을 요구하는 물음 2. 논쟁, 논의, 연구 따위의 대상이 되는 것 3. 해결하기 어렵거나 난처한 대상. 또는 그런 일 4. 귀찮은 일이나 말썽 5. 어떤 사물과 관련되는 일

학생(學生) : 1. 학예를 배우는 사람 2. 학교에 다니면서 공부하는 사람 ≒ 학도 3. 생전에 벼슬을 하지 아니하고 죽은 사람의 명정, 신주, 지방 따위에 쓰는 존칭 4. [역사] 신라 때에, 국학에서 가르침을 받던 사람



  아이를 가리키는 얄궂은 일본말씨인 ‘문제아(問題兒)·문제아동·문제학생’이 있습니다. 마구하거나 말썽을 일으키는 아이를 가리키려고 하면, 뜻 그대로 ‘마구잡이·마구쟁이·마구뭉치·마구꾸러기·막하다’나 ‘말썽이·말썽쟁이·말썽꾼·말썽꾸러기·말썽뭉치’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못되다·못된것·못돼먹다·못된이·못된놈·못된녀석·못된치’나 ‘얄궂다·얄딱구리하다·얄망궂다·얄궂길·얄궂질·얄궂짓’으로 나타낼 만합니다. ‘호로놈·호래놈·호로아이·호래아이·호로새끼·호래새끼’나 ‘호로아들·호래아들·호로딸·호래딸·호로녀석·호래녀석’으로 나타냅니다. ‘호로질·호로짓·호래질·호래짓’이나 ‘후레아이·후레새끼·후레놈·후레아들·후레딸·후레질·후레짓’으로 나타내도 되고요. ‘껄렁·껄렁껄렁·껄렁쟁이·껄렁꾼·껄렁이·껄렁쇠·껄렁질·껄렁거리다·껄렁대다’나 ‘닥치다·닥쳐들다·닥쳐오다·일벌이다·일을 벌이다’로 나타낼 만합니다. ㅍㄹㄴ



나를 보고 문제 학생이라 한다

→ 나를 보고 껄렁댄다고 한다

→ 나를 보고 못되다고 한다

→ 나를 보고 말썽꾼이라 한다

《악어에게 물린 날》(이장근, 푸른책들, 2011) 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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