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배낭여행



 배낭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 등짐마실을 떠나려 한다

 성인이 되면 배낭여행을 한다고 → 어른이 되면 숲걸음을 한다고

 로망이던 배낭여행을 실현하다 → 꿈이던 들하루를 이루다


배낭여행(背囊旅行) :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여 배낭에 넣고 떠나는 여행. 경비를 절약하고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등짐에 이모저모 챙겨서 다니는 길이 있습니다. 이때에는 ‘등짐마실·들짐마실’이나 ‘들마실·들밤·들살림·들살이’라 하면 됩니다. ‘들꽃살림·들꽃살이·들잠·들하루’나 ‘길살림·길살이·길밤’이라 할 수 있고, ‘길잠·길에서 자다·길에서 지내다’나 ‘나들잠·나들이잠’이라 할 만해요. ‘이슬살이·이슬살림·이슬밤·이슬잠’이나 ‘풀꽃하루·하루숲’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별밤·달밤’이나 ‘마실잠·바깥잠·밖잠’이라 할 테고, ‘숲길·숲걸음·숲으로·숲으로 가다’라 하면 되어요. ‘숲마실·숲나들이·숲밤·숲살림·숲살림길’이나 ‘숲살이·숲살이길·숲잠·숲하루’라 해도 됩니다. ㅍㄹㄴ



배낭여행에 웬 촬영팀이냐 하면

→ 이슬살림에 웬 빛박이냐 하면

→ 길살림에 웬 그림빛이냐 하면

《남의 문화유산 답사기 1》(전유성, 가서원, 1997) 17쪽


난 나중에 어른이 되면 믿음직스럽고 멋진 내 남자 친구 철이랑 배낭여행을 떠날 꿈도 가지고 있다

→ 난 나중에 어른이 되면 믿음직스럽고 멋진 철이랑 들마실을 떠나려고 한다

→ 난 나중에 믿음직스럽고 멋진 짝지 철이랑 길밤을 떠날 꿈도 있다

《청소녀 백과사전》(김옥, 낮은산, 2006) 137쪽


배낭 여행객들이 파리에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 들마실꾼이 파리에 쏟아져 들어온다

→ 등짐마실꾼이 파리에 쏟아진다

《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제레미 머서/조동섭 옮김, 시공사, 2008) 285쪽


외국으로 배낭여행도 갈 거라며

→ 이웃나라로 들마실도 간다며

→ 먼나라로 들짐마실도 간다며

《악어에게 물린 날》(이장근, 푸른책들, 2011) 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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