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우리 말을 죽이는 외마디 한자말

 별표 -標


 별표를 달다 → 별꽃을 달다

 이 부분에 별표를 한다 → 이곳에 덧말을 쓴다 / 이곳에 별을 붙인다


  ‘별표(-標)’는 “1. 별 모양의 표 2. 참조, 생략, 비문법성 따위를 나타내는 표”를 가리킨다지요. ‘별·별꽃·별눈·별받이·별적이(*)’나 ‘꽃·꽃적이(*)·낱말꽃’으로 손봅니다. ‘꼬리말·꼬리글·말꼬리’나 ‘끝붙임·끝보탬·끝풀이’라 할 만해요. ‘덧·덧거리·덧감·덧달다’나 ‘덧말·덧잡이·덧붙이·덧붙임·덧이야기’라 하면 되고, ‘뒷붙이·뒷잡이’나 ‘밑잡이·밑붙이·밑풀이·바탕풀이’로 손봐요. ‘보탬말·보탬글’이나 ‘붙다·붙음·붙이기·붙임·붙이다’로 손볼 만합니다. ‘붙임말·붙임글·붙·붙말·붙글’이나 ‘아랫잡이·아랫붙이·적이·적바림이’로 손보고, ‘토·토씨·토달다·토를 달다·토붙임·토를 붙이다’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노란 별표를 옷에 단

→ 노란 별꽃를 옷에 단

→ 노란 별을 옷에 단

→ 노란 꽃을 옷에 단

《곰 인형 오토》(토미 웅거러/이현정 옮김, 비룡소, 2001) 11쪽


밑줄이 쳐진 걸까 별표가 그려진 걸까

→ 밑줄을 그었을까 별을 그렸을까

→ 밑줄을 그었나 별꽃을 그렸을까

《악어에게 물린 날》(이장근, 푸른책들, 2011) 18쪽


지도에 처음 별표를 단 곳은

→ 지도에 처음 별을 그린 곳은

→ 길그림에 처음 별무늬를 단 곳은

《삼등여행기》(하야시 후미코/안은미 옮김, 정은문고, 2017) 1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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