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재색겸비
재색겸비에 해당하는 여성 → 똑똑하고 예쁜 가시내 / 재주있고 예쁜 가시내
재색겸비라는 호칭에 어울린다 → 똑똑하고 예쁘다는 이름에 어울린다
인기 톱을 달리는 재색겸비의 친구 → 으뜸사랑을 받는 똑똑하고 예쁜 벗
재색겸비한 자전거 → 멋지고 좋은 자전거 / 잘 달리고 예쁜 자전거
재색겸비 : x
재색(才色) : 여자의 재주와 아름다운 용모
겸비(兼備) : 두 가지 이상을 아울러 갖춤. ‘두루 갖춤’으로 순화
재주가 있고 아름답다면 “재주있고 아름답다”라 하면 됩니다. “재주있고 곱다”나 “재주있고 예쁘다”라 해도 되고, “똑똑하고 곱다”나 “똑똑하고 예쁘다”도 어울립니다. 사람이 아닌 두바퀴나 살림을 가리키면 “멋지고 좋은”이나 “잘 달리고 예쁜”이라 할 만해요. 사람 아닌 곳에는 “훌륭하고 멋진”이나 “뛰어나고 고운”이라 하면 됩니다. 두루 갖추기에 ‘두루거리·두루길·두루꽃·두루빛’이나 ‘고루거리·고루길·골고루·고루꽃·고루빛’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온하나·온한꽃·온빛·온꽃·온살림’이나 ‘한꽃·한빛·한멋’이라 해도 되어요. ‘어우르다·어울리다·아우르다’나 ‘아우름빛·아우름꽃·아울빛·아울꽃·어울빛·어울꽃’이라 할 수 있어요. ㅍㄹㄴ
그게 사실이면 재색겸비한 커플이겠다
→ 참말이면 재주있고 멋진 한짝이겠다
→ 참말이면 솜씨좋고 이쁜 짝꿍이겠다
→ 참말이면 훌륭하고 멋진 둘이겠다
《너를 위한 쇼팽 2》(나가에 토모미/이지혜 옮김, 대원씨아이, 2013) 169쪽
나는 재색겸비설을 밀겠어
→ 나는 온꽃을 밀겠어
→ 나는 고루거리라고 여겨
→ 나는 두루꽃이지 싶어
《가면 여고생 하나코 1》(오다 료/김진수 옮김, 대원씨아이, 2019) 9쪽
다들 이렇게 자연스럽게 재색겸비잖니
→ 다들 이렇게 가만히 어울꽃이잖니
→ 다들 이렇게 사근사근 아울빛이잖니
《살랑살랑 Q 1》(아마가쿠레 기도/오경화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2) 69쪽
지혜에겐 재색을 겸비했다는 중론이 일었다
→ 지혜는 곱고 똑똑하다고 여겼다
→ 지혜는 두루거리라고 보았다
→ 지혜는 온꽃이라는 뭇뜻이었다
《원시별》(손석춘, 철수와영희, 2023) 3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