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초인적


 초인적 의지 → 굳센 뜻 / 대단한 매무새

 초인적인 능력 → 하늘솜씨 / 놀라운 재주

 초인적인 노력 → 엄청나게 애씀 / 온힘 다하다

 초인적 힘 → 엄청난 힘 / 하늘힘 / 빛힘 / 꽃힘


  ‘초인적(超人的)’은 “보통 사람으로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을 뜻한다고 합니다. 말뜻을 헤아린다면 “뛰어난”인 셈입니다. ‘꽃힘·꽃사람’이나 ‘반짝이다·번쩍이다·눈부시다·빛나다’로 손봅니다. ‘대단하다·놀랍다·뛰어나다·뛰어넘다’나 ‘엄청나다·어마어마하다·빼어나다·무시무시하다’로 손보고요. ‘솜씨·재주·다하다·다 알다’나 ‘뼈를 깎다·뼈깎이·굳다·굳세다·깨물다’로 손볼 만해요. ‘용쓰다·젖먹던 힘·젖먹이힘·악물다·온힘·온힘으로’나 ‘낑낑거리다·끙끙거리다·짙땀·짙은땀’으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하늘·하늘같다·하늘꽃·하늘빛·하늘넋·하늘힘’이나 ‘하늘읽기·하느님·하늘님·한사람·하늘사람’으로 손보지요. ‘빛·빛힘·빛님·빛사람·빛지기’나 ‘아름힘·꽃힘·꽃사람’으로 손보아도 됩니다. ㅍㄹㄴ



그걸 둘러메느라 초인적인 노력을 해야 했다

→ 그걸 둘러메느라 어마어마하게 애써야 했다

→ 그걸 둘러메느라 온힘을 다해야 했다

→ 그걸 둘러메느라 젖먹던 힘을 내야 했다

→ 그걸 둘러메느라 이를 악물어야 했다

→ 그걸 둘러메느라 낑낑거려야 했다

→ 그걸 둘러메느라 용을 써야 했다

→ 그걸 둘러메느라 짙땀을 빼야 했다

《노랑 가방》(리지아 누네스/길우경 옮김, 민음사, 1991) 69쪽


초인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다

→ 하늘힘을 낼 수 있다

→ 엄청나게 힘낼 수 있다

→ 빼어나게 힘낼 수 있다

→ 놀랍게 힘을 쏟아낼 수 있다

→ 대단히 힘을 쓸 수 있다

《지구를 걸으며 나무를 심는 사람, 폴 콜먼》(폴 콜먼/마용운 옮김, 그물코, 2008) 123쪽


초인적인 기교를 요구하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연주하기가 몹시 어려운

→ 재주가 엄청나야 하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들려주기가 몹시 어려운

→ 솜씨가 빼어나야 하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켜기가 몹시 어려운

→ 무시무시한 들려줘야 하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몹시 어려운

→ 하늘빛으로 켜야 하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몹시 어려운

《클래식 400년의 산책》(이채훈. 호미, 2015) 213쪽


마감시간이 다가오면 초인적인 힘이 생기기 마련인데

→ 마감이 다가오면 번쩍번쩍 힘이 생기게 마련인데

→ 마감이 다가오면 눈부시게 힘을 내게 마련인데

《투두리스트, 종이 한 장의 기적》(심미래, 스토리닷, 2025) 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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