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274 : 사과 번 개
사과는 한 번에 세 개나 먹을 수 있어
→ 능금은 한꺼번에 셋씩 먹을 수 있어
→ 능금은 덥석 세 알이나 먹을 수 있어
《나의 비밀》(이시즈 치히로·기쿠치 치키/황진희 옮김, 주니어RHK, 2022) 8쪽
능금이나 배나 복숭아 같은 열매는 ‘알’로 셉니다. 수박처럼 크다면 ‘덩이’나 ‘통’으로 셉니다. 능금을 한입에 세(석) 알을 먹지는 못 할 테지만, 한꺼번에 셋씩 먹을 수 있어요. 한자리에 앉아서 덥석덥석 세 알을 먹을 수 있고요. ㅍㄹㄴ
사과(沙果/砂果) : 사과나무의 열매 ≒ 빈파·평과
번(番) : 1. 일의 차례를 나타내는 말 2. 일의 횟수를 세는 단위 3. 어떤 범주에 속한 사람이나 사물의 차례를 나타내는 단위
개(個/箇/介) : 1. 낱으로 된 물건을 세는 단위 2. [광업] 무게의 단위. 한 개는 지금(地金) 열 냥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