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269 : 필자 필사 -겨지


필자는 없고 필사만 남겨지리라

→ 글님은 없고 글씨만 남기리라

→ 글보는 없고 글월만 남으리라

→ 글꾼은 없고 글만 남으리라

《백날을 함께 살고 일생이 갔다》(배영옥, 문학동네, 2019) 12쪽


글을 쓰는 사람은 ‘글꾼’이고 ‘글님·글쟁이·글바치·글보·글지기’입니다. 글로 적으니 ‘글’이고 ‘글씨·글발·글월’입니다. 우리는 글을 ‘글’이라 하면 됩니다. 중국이나 일본처럼 ‘필(筆)’을 써야 하지 않습니다. ㅍㄹㄴ


필자(筆者) : 글을 쓴 사람. 또는 쓰고 있거나 쓸 사람

필사(筆寫) : 베끼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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