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연중무휴
연중무휴로 일하다 → 쉬는 날 없이 일하다 / 한결같이 일하다
연중무휴 종일 가동되었다 → 쉬지 않고 늘 돌아갔다 / 한해내내 늘 돌아갔다
연중무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 안 쉬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었다
연중무휴(年中無休) : 일 년 내내 하루도 쉬는 날이 없음
쉬는 날이 없다고 할 적에는 ‘쉬지 않다·쉬는 날 없다·쉼날없다’나 ‘쉬잖다·쉼없다·쉴새없다·쉴틈없다’라 하면 됩니다. “내내 일하다·내도록 일하다·내처 일하다·내리 일하다”라 하면 되어요. ‘늘마당·늘자리·늘칸·늘일·늘 일하다’라 해도 되고요. ‘그저·꼬박·꼬박꼬박·꼬박길’이나 ‘내내·내도록·내처·족족’처럼 단출히 나타낼 만합니다. ‘노·노상·늘·언제나·언제라도’라 해도 어울려요. ‘봄여름가을겨울·봄여가겨·한결같다’나 ‘한해내내·한 해 동안·해내·해 내내’라 할 수 있습니다. ㅍㄹㄴ
서점이 연중무휴인 탓에 사계절의 변화를 이전처럼 친근하게 체감하질 못하게 되었다
→ 책집이 쉬는 날이 없는 탓에 네 철 흐름을 예전처럼 가까이 느끼지 못하였다
→ 책집을 늘 여는 탓에 네 철 흐름을 예전처럼 살갗으로 느끼지 못하였다
→ 한 해 내내 책집을 여는 탓에 네 철 흐름을 예전처럼 깊숙이 느끼지 못하였다
→ 쉬는 날 없이 책집을 여는 탓에 네 철 흐름을 예전처럼 깊숙이 느끼지 못하였다
《당신에게 말을 건다, 속초 동아서점 이야기》(김영건, 알마, 2017) 152쪽
원하는 것을 연중무휴 상점에서 쉽게 살 수 있을수록
→ 바라는 만큼 한해내내 가게에서 쉽게 살 수 있을수록
→ 바라는 대로 언제나 가게에서 쉽게 살 수 있을수록
→ 바라는 대로 늘 가게에서 쉽게 살 수 있을수록
→ 바라는 대로 철없이 가게에서 쉽게 살 수 있을수록
《노르웨이의 나무》(라르스 뮈팅/노승영 옮김, 열린책들, 2017) 46쪽
연중무휴로 운영했던 은화수 식당과 달리
→ 쉬잖고 꾸리던 은화수 밥집과 달리
→ 내내 열던 은화수 밥집과 달리
《어디에나 있는 서점 어디에도 없는 서점》(양상규, 블랙피쉬, 2020) 33쪽
24시간 연중무휴라서 늘 누군가는 일하고 있으니까
→ 한해내내 안 쉬니 누구는 늘 일하니까
→ 쉴틈이 없으니 누구는 늘 일하니까
《편의점의 시마 아저씨 4》(카와노 요분도/박연지 옮김, 소미미디어, 2025) 12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