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신봉 信奉


 계율의 신봉 → 가르침 섬김 / 가르침 모심

 그의 그 이론에 대한 신봉은 신앙과도 같았다 → 그는 그 길을 믿듯 따랐다

 그 사실의 신봉과 관련한 자신의 태도를 양보할 기미가 없었다 → 그렇게 믿는 마음을 물러설 듯하지 않다

 자유를 신봉하다 → 날개를 받들다

 곧이곧대로 신봉하고 있는 것도 → 곧이곧대로 우러르니 


  ‘신봉(信奉)’은 “사상이나 학설, 교리 따위를 옳다고 믿고 받듦”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높이다·올리다·올려놓다·우러르다’나 ‘따르다·따름질·떠받들다·받들다’로 손질합니다. ‘모시다·섬기다·하도’나 ‘믿다·믿음·믿음길’로 손질하지요. ‘절·절하다·절길·절빛·절꽃’이나 ‘작은절·쪽절·큰절’로 손질해도 되고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신봉’을 셋 더 싣지만 싹 털어냅니다. ㅍㄹㄴ



신봉(信封) : 편지를 넣는 데 쓰는 종이봉투 = 편지봉투

신봉(神鳳) : 중국에서, 영묘한 징조로 여기는 봉황을 이르는 말

신봉(新峯) : [지명] 함경북도 회령군과 부령군 사이에 있는 산봉우리. 높이는 1,145미터



네 신봉자들한테 눈총받기 싫은 것뿐이야

→ 널 따르는 이들 눈총이 싫을 뿐이야

→ 널 모시는 이들 눈총을 받기 싫어

→ 널 믿는 이가 쏘아보기 싫을 뿐이야

《나미다코 님이 말하는 대로 1》(야마모토 룬룬/장지연 옮김, 학산문화사, 2024) 1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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