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눈물
누구의 눈물도 → 누구 눈물도
나의 눈물은 성장의 밑거름 → 내 눈물은 자라는 밑거름
하늘의 눈물을 본다 → 하늘 눈물을 본다
바다의 눈물을 안다면 → 바다 눈물을 안다면
‘-의 + 눈물’ 같은 얼개라면 ‘-의’를 덜면 돼요. “슬픔의 눈물” 같은 얼개는 “슬픈 눈물”이나 “슬퍼하는 눈물”처럼 다듬습니다. “반가움의 눈물”처럼 ‘-ㅁ’으로 맺는 옮김말씨가 끼어들면 “반가운 눈물”이나 “반기는 눈물”로 다듬지요. ㅍㄹㄴ
기쁨의 눈물이었는지, 아니면 실망의 눈물이었는지는 모른다
→ 기쁜 눈물인지, 아니면 서운한 눈물인지는 모른다
→ 기뻐서 나온 눈물인지, 아니면 싫은 눈물인지는 모른다
→ 기뻐하는 눈물인지, 아니면 슬픈 눈물인지는 모른다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미리암 프레슬리/유혜자 옮김, 사계절, 1997) 63쪽
악어의 눈물이 반짝이지요
→ 악어 눈물이 반짝이지요
《동심언어사전》(이정록, 문학동네, 2018) 156쪽
자애의 눈물 문장이야
→ 사랑눈물 그림꽃이야
→ 너른눈물 집꽃이야
《나미다코 님이 말하는 대로 1》(야마모토 룬룬/장지연 옮김, 학산문화사, 2024) 2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