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251 : 한없는 -ㅁ이 느껴졌
한없는 부끄러움이 느껴졌다
→ 그냥 부끄럽다
→ 그저 부끄럽다
→ 너무 부끄럽다
《눈물 상자》(한강, 문학동네, 2008) 24쪽
일본옮김말씨인 “한없는 부끄러움이 느껴졌다”입니다. 무늬한글인데, 먼저 “끝없이 + 부끄럽다”로 다듬을 만하고, “그냥 부끄럽다”나 “그저 부끄럽다”로 더 다듬으면 됩니다. “너무 부끄럽다”로 다듬어도 되고, “부끄러워 고개를 못 든다”나 “부끄러워 숨고 싶다”처럼 살을 붙여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한없다(限-) : 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