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280 : -들의 입국한 것


아무래도 새들의 나라에 입국한 것이 틀림없다

→ 아무래도 새나라에 들어온 듯하다

→ 아무래도 새나라에 건너온 듯싶다

→ 아무래도 새나라에 내딛은 듯하다

《백날을 함께 살고 일생이 갔다》(배영옥, 문학동네, 2019) 102쪽


첫머리를 ‘아무래도’로 연다면 끝자락 ‘틀림없다’는 군더더기입니다. “새들의 나라”는 잘못 쓰는 일본말씨입니다. ‘새나라’로 고쳐씁니다. “나라에 입국한”은 겹말이에요. “입국한 것이”를 덜어냅니다. ㅍㄹㄴ


입국(入國) : 1. 자기 나라 또는 남의 나라 안으로 들어감 2. 봉건 영주 시대에, 영주가 자기 영지에 도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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