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281 : 최소 격일마다 한 번 치킨 -게 되었
최소 격일마다 한 번은 꼭 치킨을 먹게 되었다
→ 이틀마다 꼭 튀김닭을 먹었다
→ 적어도 이틀마다 통닭을 먹었다
→ 이틀에 하루는 꼭 닭튀김을 먹었다
《연애 결핍 시대의 증언》(나호선, 여문책, 2022) 75쪽
“최소 격일마다 한 번은 꼭”은 좀 얄궂습니다. “적어도 이틀마다”라든지 “이틀마다 꼭”이라든지 “이틀에 하루는 꼭”으로 다듬습니다. “먹게 되었다” 같은 옮김말씨는 “먹었다”로 다듬어요. 튀긴 닭은 ‘튀김닭·닭튀김’이라 합니다. 통닭은 ‘통닭’이라 하면 되고요. ㅍㄹㄴ
최소(最小) : 수나 정도 따위가 가장 작음
격일(隔日) : 하루를 거름. 또는 하루씩 거름 ≒ 간일·날거리
번(番) : 1. 일의 차례를 나타내는 말 2. 일의 횟수를 세는 단위 3. 어떤 범주에 속한 사람이나 사물의 차례를 나타내는 단위
치킨(chicken) : 닭에 밀가루 따위를 입히고 튀겨 만든 요리. 굽기도 한다. ‘닭고기튀김’으로 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