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249 : 자기 중 시간 시간 걸 있었
아이는 문득 자기가 하루 중에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그 파란 시간이라는 걸 깨닫고는 멍한 얼굴로 서 있었다
→ 아이는 문득 하루 가운데 파란때를 가장 좋아하는 줄 깨닫고는 멍한 얼굴이다
→ 아이는 문득 하루에서 파란무렵을 가장 좋아하는 줄 깨닫고는 멍하다
《눈물 상자》(한강, 문학동네, 2008) 13쪽
하루에서 좋아하는 때가 있을 만합니다. 이 보기글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그 파란 시간이라는 걸”처럼 ‘시간’을 겹쳐쓰면서 앞자락에 “하루 중에”라고 또 씁니다. “하루 가운데 파란때를 가장 좋아하는 줄”로 손볼 만합니다. 옮김말씨인 “멍한 얼굴로 서 있었다”는 “멍한 얼굴이다”나 “멍하다”로 손봅니다. ㅍㄹㄴ
자기(自己) : 1. 그 사람 자신 2. [철학] = 자아(自我) 3. 앞에서 이미 말하였거나 나온 바 있는 사람을 도로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
중(中) : [의존명사] 1. 여럿의 가운데 2. 무엇을 하는 동안 3. 어떤 상태에 있는 동안 4. 어떤 시간의 한계를 넘지 않는 동안 5. 안이나 속
시간(時間) : 1. 어떤 시각에서 어떤 시각까지의 사이 2. = 시각(時刻) 3. 어떤 행동을 할 틈 4. 어떤 일을 하기로 정하여진 동안 5. 때의 흐름 6. [물리] 지구의 자전 주기를 재서 얻은 단위 7. [불교] 색(色)과 심(心)이 합한 경계 8. [심리] 전후(前後), 동시(同時), 계속의 장단(長短)에 관한 의식(意識) 9. [철학] 과거로부터 현재와 미래로 무한히 연속되는 것 10. [북한어] [언어] ‘시제(時制)’의 북한어 11. 하루의 24분의 1이 되는 동안을 세는 단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