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채널channel
채널(channel) : 1. 어떠한 일을 이루는 방법이나 정보가 전달되는 경로. ‘경로’, ‘통로’로 순화 2. [통신] 텔레비전·라디오·무선 통신 따위에서, 주파수대에 따라 각 방송국에 배정된, 전파의 전송(傳送) 통로 3. [컴퓨터] 중앙 처리 장치 대신에 입출력 동작을 수행하는 장치
channel : 1. (텔레비전·라디오의) 채널 2. 주파수대, 채널 3. (의사소통) 경로[수단]; (물품) 유통 체계[수단] 4. (의사·감정 표현) 수단[방법] 5. (특히 땅 속강바닥 등의) 수로 6.(강이나 해안가의 배가 다닐 수 있는) 물길 7. 해협
チャンネル(channel) : 1. 채널 2. TV수상기 등의 국 고르는 단추 3. TV나 라디오의 할당 주파수대 4. 수로. 해협 5. 판매·유통 등의 경로 6. 전달 경로. 루트. 접근 수단. *チャネル라고도 씀
영어 ‘channel’은 ‘곬·곳·길·길눈·길꽃·길자취’나 ‘가다·가는곳·가는길·가는데·가려는 곳·가려는 길’이나 ‘오다·오는길·오는곳·오는데·오시는길’로 풀어낼 만합니다. ‘걸음·걸음걸이·걸음결·걸음새’나 ‘걸음나비·걸음꽃·걸음빛·걸음보’로 풀고, ‘데·다리·다리놓기·다리를 놓다’나 ‘물길·물골·물꼬·물줄기’로 풀 수 있어요. ‘발·발자국·발자취·발짝·발짓·발결·발소리’나 ‘삶길·사는길·삶꽃·삶맛·삶멋’이나 ‘삶소리·살아갈 길·살아온 길’로 풀어도 어울립니다. ‘줄기·샛줄기·샛갈래’나 ‘있다·있·자리·자국·자취’로 풀어요. ‘거치다·지나다·지나가다·지나오다·타는길’이나 ‘흐르다·흐름·흐름결·흐름길·흐름물·흐름빛·흐름판’이나 ‘흘러흘러·흘러가다·흘러들다’로 풀 수 있고요. ㅍㄹㄴ
한밤중에도 눈길을 붙잡는 텔레비전의 온갖 채널은 오직 시각적인 감각에만 우리를 집중시키잖아
→ 한밤에도 눈길을 붙잡는 텔레비전 온갖 자리는 오직 눈결로만 우리를 사로잡잖아
→ 한밤에도 눈길을 붙잡는 텔레비전 온갖 곳은 오직 눈결로만 우리를 끌어당기잖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질 너에게》(이운진, 창비, 2012) 109쪽
새로운 채널을 열고 새로운 연줄과 동맹을 만들기 위해
→ 새로운 길을 열고 새로운 줄과 어깨동무를 맺으려고
→ 새로운 자리를 열고 새로운 줄과 어깨동무를 맺도록
→ 새로운 물길을 열고 새로운 줄과 어깨동무를 하려고
《실크로드 세계사》(피터 프랭코판/이재황 옮김, 책과함께, 2017) 513쪽
의미에서 탈선한 문장이 여러 채널을 오랫동안 거치며 정역의 탈을 쓰면 문장은 물론이고 화자의 의도도 곡해된다
→ 무슨 뜻인지 모를 글이 여러 곳을 오랫동안 거치며 바른글이란 탈을 쓰면 글에다가 글쓴이 마음도 비튼다.
→ 뜻모를 글이 이곳저곳 오랫동안 거치며 바른글이란 탈을 쓰면 글이 뒤틀리고 글쓴이 뜻도 뒤틀린다
《오역하는 말들》(황석희, 북다, 2025) 10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