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270 : 과거와 미래의
어느 날 과거와 미래의 다른 얼굴이 나를 찾아온다면
→ 어느 날 어제와 모레가 다른 얼굴로 나를 찾아온다면
→ 어느 날 뒷날과 앞날이 다른 얼굴로 나를 찾아온다면
《백날을 함께 살고 일생이 갔다》(배영옥, 문학동네, 2019) 17쪽
이 보기글에 나오는 “다른 얼굴이 나를 찾아온다면”은 아주 틀리지는 않으나 몹시 엉성합니다. “어제와 모레가 + 다른 얼굴로 + 나를 찾아온다면”으로 손질합니다. 앞자락을 “뒷날과 앞날이”로 손질할 수 있습니다. ㅍㄹㄴ
과거(過去) : 1. 이미 지나간 때 2. 지나간 일이나 생활
미래(未來) : 1. 앞으로 올 때 2. [불교] 삼세(三世)의 하나. 죽은 뒤에 다시 태어나 산다는 미래의 세상을 이른다 = 내세 3. [언어] 발화(發話) 순간이나 일정한 기준적 시간보다 나중에 오는 행동, 상태 따위를 나타내는 시제(時制) ≒ 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