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271 : 신(神) 질문을 던질
신(神)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질 때부터
→ 하늘이 우리한테 물어볼 때부터
→ 님이 우리한테 물을 때부터
《백날을 함께 살고 일생이 갔다》(배영옥, 문학동네, 2019) 18쪽
틀린말씨인 “질문을 던지다”입니다. ‘묻다·물어보다’나 ‘여쭈다·여쭙다’로 바로잡습니다. 또는 ‘말하다·말씀하다’나 ‘얘기하다·이야기하다’로 고쳐씁니다. 하늘은 늘 묻습니다. 님은 언제나 얘기해요. 빛도 노상 소근소근 말합니다. ㅍㄹㄴ
신(神) : 1. 종교의 대상으로 초인간적, 초자연적 위력을 가지고 인간에게 화복을 내린다고 믿어지는 존재 2. 사람이 죽은 뒤에 남는다는 넋 = 귀신 3. [기독교] ‘하느님’을 개신교에서 이르는 말 = 하나님 4. [민속] 아기를 점지하고 산모와 산아(産兒)를 돌보는 세 신령 = 삼신 5. [철학] 세계의 근원,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실체
질문(質問) : 모르거나 의심나는 점을 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