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극락왕생
고인의 극락왕생을 축원하다 → 가신이 해돋이를 빌다
세 분의 극락왕생을 진심으로 빕니다 → 세 분이 꽃피우기를 참으로 빕니다
이 중생이 극락왕생하겠소? → 이 사람이 날아오르겠소?
극락왕생(極樂往生) [불교] 죽어서 극락에 다시 태어남 ≒ 안양왕생·왕생극락·정토왕생
죽는다고 할 적에는 애벌레나 풀벌레가 허물벗기를 하듯, 헌몸을 내려놓는 길입니다. 이승에서는 한삶을 마치고서 저승에서 새삶을 잇는다고 여겨요. 그래서 ‘극락왕생’ 같은 한자말은 ‘살아나다·다시살다·되살아나다’로 고쳐쓰면 됩니다. ‘깨어나다·깨다·일어나다·일어서다’나 ‘살리다·꽃피우다·자라다·자라나다’로 고쳐써도 되고요. ‘날다·날아오르다·나부끼다’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떠다니다·바람타다·잘나가다·잘가다·잘되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처음·첨·팔랑거리다’나 ‘크다·키우다·펴다·펼치다’나 ‘해돋이·해뜨기·해뜸’으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ㅍㄹㄴ
다음 생에는 건강한 몸으로 극락왕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 다음에는 튼튼한 몸으로 되살아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 다음 삶은 튼튼몸으로 하늘에서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우리 동네, 구미》(임수현·이진우·남진실, 삼일북스, 2022) 3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