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아저씨의


 아저씨의 한 마디에 놀라서 → 아저씨 한 마디에 놀라서

 아저씨의 방문을 환대하며 → 아저씨가 와서 반기며

 아저씨의 얼굴에는 → 아저씨 얼굴에는


  ‘아저씨 + -의’ 얼개라면 ‘-의’를 털 노릇입니다. 또는 토씨 ‘-가’나 ‘-는’을 붙입니다. ㅍㄹㄴ



알프레드 아저씨의 말은 이랬어요

→ 알프레드 아저씨 말은 이랬어요

→ 알프레드 아저씨가 들려준 말은 이랬어요

→ 알프레드 아저씨는 이렇게 말했어요

《에밀의 크리스마스 파티》(아스트리드 린드그렌/햇살과나무꾼 옮김, 논장, 2002) 29쪽


무엇인가가 아저씨의 외투 속 가슴께에서 동그랗게 부풀어오르는 게 보였다

→ 아저씨 겉옷 가슴께에서 동그랗게 부풀어오르는 뭐가 보인다

→ 아저씨 겉옷 가슴께에서 뭐가 동그랗게 부풀어오른다

《눈물 상자》(한강, 문학동네, 2008) 11쪽


아저씨의 비질은 그냥 쓰는 것이 아니라 살살 쓰다듬어서

→ 아저씨 비질은 그냥 쓸지 않고 살살 쓰다듬어서

→ 아저씨는 그냥 쓸지 않고 살살 쓰다듬듯 비질을 해서

《머릿속에 사는 생쥐》(박방희, 문학동네, 2010) 49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