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248 : 무엇인가가 -의 외투 속 게
무엇인가가 아저씨의 외투 속 가슴께에서 동그랗게 부풀어오르는 게 보였다
→ 아저씨 겉옷 가슴께에서 동그랗게 부풀어오르는 뭐가 보인다
→ 아저씨 겉옷 가슴께에서 뭐가 동그랗게 부풀어오른다
《눈물 상자》(한강, 문학동네, 2008) 11쪽
틀린말씨 ‘-가가’하고 일본말씨 “아저씨의 외투 속 가슴께에서”하고 옮김말씨 ‘게’가 뒤섞인 보기글입니다. 통째로 손질해서 “아저씨 겉옷 가슴께에서 + 동그랗게 부풀어오르는 + 뭐가 + 보인다”로 적을 만합니다. 뒤쪽을 “뭐가 + 동그랗게 + 부풀어오른다”로 더 손질하면 한결 단출합니다. ㅍㄹㄴ
외투(外套) : 추위를 막기 위하여 겉옷 위에 입는 옷을 통틀어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