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216 : 예상 우연의 -ㄴ 모험 풍경 -었 거
예상하지 못한 우연의 길 끝에 짜릿한 모험과 아름다운 풍경이 있었던 거야
→ 뜻하지 않은 길인데 짜릿하고 아름다워
→ 생각도 못한 길이지만 짜릿하고 아름다워
→ 어림도 못한 길을 걷는데 짜릿하고 아름다워
《힘내, 두더지야》(이소영, 글로연, 2024) 43쪽
뜻한 대로 나아가는 길도 아름답고, 생각도 못한 길도 눈부십니다. 어림하는 길도 차근차근 걷고, 미처 모르던 길도 차곡차곡 다지면서 나아갑니다. 이 보기글은 “짜릿한 모험과 + 아름다운 풍경이 + 있었던 거야”처럼 적습니다만 “짜릿하고 + 아름다워”처럼 단출히 손볼 만합니다. 우리말로는 “모험이 있었다”나 “풍경이 있었다”라 하지 않아요. “모험이다”나 “풍경이다”처럼 끊습니다. ㅍㄹㄴ
예상(豫想) : 1. 어떤 일을 직접 당하기 전에 미리 생각하여 둠 2. [군대] 이동 목표가 일정한 시간 후에 도달할 위치를 미리 상정하는 일
우연(偶然) : 1.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이 뜻하지 아니하게 일어난 일 ≒ 우이 2. [철학] 어떤 사물이 인과율에 근거하지 아니하는 성질 = 우연성
모험(冒險) : 1. 위험을 무릅쓰고 어떠한 일을 함. 또는 그 일 2. 위험을 무릅쓰고 어떤 지역을 여행함
풍경(風景) : 1. 산이나 들, 강, 바다 따위의 자연이나 지역의 모습 = 경치 2. 어떤 정경이나 상황 3. [미술] 자연의 경치를 그린 그림 = 풍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