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지도 地圖
지도를 제작하다 → 길짜임을 그리다
지도를 보고 길을 찾다 → 땅그림을 보고 길을 찾다
지도를 이용해 길을 찾는다 → 얼개를 살펴 길을 찾는다
‘지도(地圖)’는 “[지리] 지구 표면의 상태를 일정한 비율로 줄여, 이를 약속된 기호로 평면에 나타낸 그림”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길그림·길짜임’이나 ‘길글·길적이’로 손봅니다. ‘땅그림·땅빛그림·땅살림그림’으로 손볼 만하고, ‘얼개·얼거리·짜임새·짜임·짜임결’로 손봐요. ‘틀·틀거리·판·판때기·판짜임·판자리’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나는 서울의 지도를 펼쳐 놓고 서울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 나는 서울 길그림을 펼쳐 놓고 서울을 살펴본다
→ 나는 길그림을 펼쳐 놓고 서울을 살핀다
→ 나는 길그림을 펼쳐 놓고 서울을 둘러본다
《17+i, 사진의 발견》(김윤수, 바람구두, 2007) 165쪽
생각을 마치 지도를 그리듯이 이미지화해서
→ 생각을 마치 길그림처럼 그려서
《인문학 콘서트 2》(이어령 외, 이숲, 2010) 76쪽
뭐니 뭐니 해도 지도
→ 뭐니 뭐니 해도 길그림
→ 뭐니 뭐니 해도 길짜임
《모험 에레키테 섬 2》(츠루타 겐지/오주원 옮김, 세미콜론, 2018) 140쪽
별들은 수천 년 동안 바닷길의 지도가 되어 주었지
→ 별은 오랫동안 바다 길잡이였지
→ 별은 오래오래 바닷길을 보여주었지
《바닷속 유니콘 마을》(케이티 오닐/심연희 옮김, 보물창고, 2020) 27쪽
지도 앱의 초록색 선이 나에게 분명하고도 확실히 말하고 있었다
→ 길그림꽃 푸른금이 나한테 또렷하게 말한다
→ 길그림 풀그림 푸른줄이 나한테 똑똑히 말한다
《자전거를 타면 앞으로 간다》(강민영, 자기만의방, 2022) 26쪽
상자 아래에 열쇠의 행방이 그려진 지도와 쪽지가 놓여 있었거든
→ 꾸러미 바닥에 열쇠가 있는 곳을 담은 그림과 쪽글이 있거든
→ 꾸러미 밑에 열쇠가 있는 데를 그린 종이와 쪽글이 있거든
《보물 찾기 딱 좋은 곳, 바르셀로나》(미겔 팡/김여진 옮김, 후즈갓마이테일, 2025) 1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