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검품 檢品


 검품하는 과정에서 → 살피는 동안 / 뜯어보다가 / 들추는 사이에

 검품을 대기한다 → 재려고 한다 / 따지려고 한다

 기본적인 검품 시에 → 밑동으로 살필 적에 / 밑길로 볼 적에


  ‘검품(檢品)’은 “상품이나 제품 따위를 검사함”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가늠·가늠하다·살피다·살펴보다’나 ‘따지다·뜯어보다·재다·높다·톺아보다’로 다듬습니다. ‘가다듬다·다듬다·손보다·손질’이나 ‘길·길눈·길꽃·길불·길빛’으로 다듬고, ‘눈품·다리품·발품·손품’으로 다듬어요. ‘보다·돌아보다·둘러보다·두리번’이나 ‘뒤적이다·뒤지다·들여다보다·들추다’로 다듬을 만하지요. ‘생각·생각하다·속보다·헤아리다’나 ‘짚다·훑다·훑어보다·자리묻기·자리찾기’로 다듬고요. ‘알아두다·알아보다·읽다·읽어내다’나 ‘찾아보다·쳐다보다·추스르다’로 다듬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으아∼. 오늘은 많이 입하됐네. 검품 힘들겠다

→ 으아! 오늘은 많이 들어왔네. 살피기 힘들겠다

→ 으아! 오늘은 많이 들였네. 헤아리기 힘들겠다

《우리 집은 책방 5》(요코야마 토무/장지연 옮김, 대원씨아이, 2025) 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