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812 : 큰 너울
큰 너울이 일고
→ 너울이 일고
→ 큰물결이 일고
너울 : 바다의 크고 사나운 물결
크게 이는 물결을 따로 ‘너울’이라 하고, 줄여서 ‘놀’이라 합니다. “큰 너울”은 잘못 쓰는 말씨입니다. ‘너울’이라고만 하거나 ‘큰물결’로 바로잡습니다. ㅍㄹㄴ
부산항에는 큰 너울이 일고,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있었어
→ 부산나루에는 너울이 일고, 눈보라가 휘몰아쳤어
→ 부산나루에는 큰물결이 일고, 눈보라가 휘몰아쳤어
《우리 엄마 강금순》(강이경·김금숙, 도토리숲, 2017) 2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