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211 : 하지만 -의 칭찬 전혀 위로가 되 았


하지만 사슴벌레의 칭찬은 두더지에게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았어

→ 그렇지만 사슴벌레가 추켜도 두더지는 마음이 낫지 않아

→ 그런데 사슴벌레가 달래도 두더지는 마음이 녹지 않아

《힘내, 두더지야》(이소영, 글로연, 2024) 11쪽


“사슴벌레의 칭찬은 + -에게 + 위로가 되지 않았어” 같은 얼거리는 잘못 쓰는 옮김말씨입니다. “사슴벌레가 달래도 + -는 + 마음이 낫지 않아”로 다듬습니다. 틀린말씨 ‘하지만’을 ‘그렇지만·그러나·그런데’로 다듬고, 일본말씨 ‘전혀’는 털거나 ‘하나도·조금도’로 다듬어요. ㅍㄹㄴ


칭찬(稱讚) : 좋은 점이나 착하고 훌륭한 일을 높이 평가함. 또는 그런 말 ≒ 찬칭·칭미·칭양·칭예

전혀(全-) : (주로 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낱말과 함께 쓰여) ‘도무지’, ‘아주’, ‘완전히’의 뜻을 나타낸다 ≒ 만만·전연(全然)

위로(慰勞) : 따뜻한 말이나 행동으로 괴로움을 덜어 주거나 슬픔을 달래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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