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206 : 외곽 -지다 교통 불편했
멀리 떨어진 외곽에 지어지다 보니 교통이 불편했습니다
→ 멀리 떨어진 곳에 짓다 보니 길이 나쁩니다
→ 먼 바깥에 짓다 보니 오가기 답답합니다
→ 멀리 귀퉁이에 지으니 다니기 힘듭니다
《내 집이 꼭 있어야 할까?》(서윤영, 철수와영희, 2025) 31쪽
한자말 ‘외곽’은 ‘바깥’을 가리킬 텐데, “멀리 떨어진” 어느 자리를 가리킵니다. “멀리 떨어진 외곽”은 겹말입니다. 남이 아닌 우리가 하는 일이니 “지어지다 보니” 같은 옮김말씨는 안 어울립니다. 길이 나쁘기에 다니기 힘듭니다. 길이 안 좋으니 오가면서 답답합니다. ㅍㄹㄴ
외곽(外郭/外廓) : 1. 바깥 테두리 2. 성 밖으로 다시 둘러쌓은 성
교통(交通) : 1. 자동차·기차·배·비행기 따위를 이용하여 사람이 오고 가거나, 짐을 실어 나르는 일 2. 서로 오고 감. 또는 소식이나 정보를 주고받음 3. 나라 사이에 관계를 맺어 오고 가고 함 4. 남녀 사이에 서로 사귀거나 육체적 관계를 가짐
불편(不便) : 1. 어떤 것을 사용하거나 이용하는 것이 거북하거나 괴로움 2. 몸이나 마음이 편하지 아니하고 괴로움 3. 다른 사람과의 관계 따위가 편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