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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나라 1
카시미하루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5년 3월
평점 :
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5.11.1.
책으로 삶읽기 1070
《아이들의 나라 1》
카시미하루
이슬 옮김
학산문화사
2025.2.25.
《아이들의 나라 1》(카시미하루/이슬 옮김, 학산문화사, 2025)를 읽었으나, 줄거리를 종잡기 어렵다. 두걸음이나 석걸음을 지켜보아야 알 만하려나? ‘아이나라’라 하지만, 모든 아이는 자란다. 다들 나이를 머금으면서 몸이 크는데, 나이와 몸이 늘어나면 ‘나쁜이’라는 ‘어른’이 되면, 이다음은 어떡해야 하는가? 아이들이 어른을 모조리 ‘쳐죽인’다면, 앞으로 아무 아이도 안 태어날 테지. 그렇다면 이 ‘아이나라’에는 아이들이 어떻게 있는가? 아기가 없고, 아기를 돌보는 어버이가 없는 채 무엇을 배우는가? 아이들이 또래끼리만 어울리면서 삶과 살림과 사랑을 배우는 길이 없다면, 그저 싸우고 죽이고 넘어뜨리고 다투는 굴레일 텐데, ‘아이나라’는 그야말로 “마음껏 살 수 있는 듯하지만 높다랗게 담벼락을 세운 가두리”이기만 하다. “최첨단 최신식 아파트”에 아이들을 몰아놓으면 이 아이들은 저절로 잘 살다가 ‘잘 죽’으려나?
ㅍㄹㄴ
“일반 아이들은 집을 보고 있어야 하는데, 이런 위험한 곳에 오면 어떡해.” (25쪽)
“어른이 무섭다는 건 오늘 일로 통감했을 거야. 벌은 이미 충분해.” (28쪽)
“난 있지, 다른 사람의 새까만 감정이 보여.” (183쪽)
#こどものくに #カシミハル
+
누군가가 아니라 내가 하는 거야
→ 남이 아니라 내가 해
→ 남이 아닌 내가 할게
→ 남이 아닌 내가 해야지
198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