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배 (몸)
아빠의 배 위에 앉아서 → 아빠 배에 앉아서
소의 배가 꿈틀하더니 → 소는 배가 꿈틀하더니
개구리의 배가 부풀다가 → 개구리는 배가 부풀다가
‘-의 + 배’ 얼개라면 두 가지로 손질합니다. 먼저 ‘-의’만 털어내면 됩니다. 다음으로 ‘-은·-는’ 토씨로 손질합니다. 이를테면 “할머니의 배가 부풀어”는 “할머니 배가 부풀어”나 “할머니는 배가 부풀어”로 손질하지요. ㅍㄹㄴ
아기는 엄마의 배 속으로 들어갔어요
→ 아기는 엄마 배로 들어갔어요
《내가 엄마를 골랐어!》(노부미/황진희 옮김, 스콜라, 2018) 6쪽
식솔들의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 한집안 주린 배를 채우려고
→ 모두 배를 채울 수 있도록
《도쿄 우에노 스테이션》(유미리/강방화 옮김, 소미미디어, 2021) 41쪽
만돈이의 배가 금방 빵빵해지더니 앞으로 쑥
→ 민돈이는 배가 곧 빵빵하더니 앞으로 쑥
《꼬르륵, 돈 먹는 돼지입니다만》(금수정, 반달서재, 2024) 9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