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154 : -ㄴ 분노 있었


마음속에는 엄청난 분노가 끓고 있었으니까

→ 마음은 엄청나게 들끓었으니까

→ 마음은 엄청나게 불탔으니까

→ 마음은 엄청나게 불타올랐으니까

→ 마음은 엄청나게 치밀었으니까

《우리 엄마 강금순》(강이경·김금숙, 도토리숲, 2017) 66쪽


‘엄청나다’는 ‘엄청난’ 꼴로도 쓰되, 이 보기글처럼 “엄청난 분노가 끓고 있었으니까”처럼 쓰지는 않습니다. 이 보기글에 붙는 ‘-ㄴ’ 받침은 옮김말씨입니다. 이때에는 “엄청나게 들끓었으니까”나 “엄청나게 불탔으니까”처럼 ‘-게’로 붙여야 어울립니다. ㅍㄹㄴ


분노(憤怒/忿怒)’는 “분개하여 몹시 성을 냄. 또는 그렇게 내는 성 ≒ 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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