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187 : 손을 잡듯 악수 -게 하는 거


그 애의 손을 잡듯 부드럽게 악수를 하듯 손이 손에게 말을 걸게 하는 거야

→ 그 애 손을 잡듯 부드럽게 맞잡듯 손이 손한테 말을 걸어

《달려라, 택배 트럭!》(임미성, 문학동네, 2018) 25쪽


“손을 잡듯 악수를 하듯”은 무슨 소리일까요. “손을 잡다”를 한자말로 옮겨서 ‘악수’입니다. “손을 잡듯”만 쓰면 될 노릇이고, 힘주어 말하고 싶다면 “손을 잡듯 맞잡듯”처럼 쓸 수 있습니다. 옮김말씨인 “말을 걸게 하는 거야”는 “말을 걸어”로 바로잡습니다. ㅍㄹㄴ


악수(握手) : 인사, 감사, 친애, 화해 따위의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두 사람이 각자 한 손을 마주 내어 잡는 일. 보통 오른손을 내밀어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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