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178 : -지는 느낌 -던 게 기억난
오도독 깨물어지는 느낌이 재미나서 더 울지 못했던 게 기억난다
→ 오도독 깨물면 재미나서 더 울지 않았다고 떠오른다
→ 오도독 깨물면 재미나서 더 안 울었다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황선미, 비룡소, 2014) 14쪽
“깨물어지는 느낌이”라는 우리말은 없습니다. “깨물면”으로 바로잡습니다. “울지 못했던 게 기억난다”는 잘못 쓰는 옮김말씨입니다. “울지 못했다고 떠오른다”나 “울지 않았지 싶다”로 손볼 만하고, 단출히 “안 울었다”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기억(記憶) : 1. 이전의 인상이나 경험을 의식 속에 간직하거나 도로 생각해 냄 2. [심리] 사물이나 사상(事象)에 대한 정보를 마음속에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정신 기능 3. [정보·통신] 계산에 필요한 정보를 필요한 시간만큼 수용하여 두는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