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곡비 哭婢


 곡비의 울음소리가 → 계집종 울음소리가


  ‘곡비(哭婢)’는 “[역사] 양반의 장례 때 주인을 대신하여 곡하던 계집종”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눈물종’이나 ‘계집종’이나 ‘종’으로 고쳐씁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곡비(曲庇)’를 “1. 힘을 다하여 비호함 ≒ 곡호 2. 도리를 어기면서 남을 비호함”으로 풀이하며 싣지만 털어냅니다. ㅍㄹㄴ



곡비처럼 자꾸만 우는지도 몰라

→ 눈물종처럼 자꾸 우는지도 몰라

→ 계집종처럼 자꾸만 우는지 몰라

《돌아올 곳 없는 사람처럼 서 있었다》(김명기, 걷는사람, 20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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