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163 :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

→ 몹시 고맙다

→ 모두 고맙다

→ 고맙다고 절을 올린다

《우리 동네, 구미》(임수현·이진우·남진실, 삼일북스, 2022) 7쪽


고마울 적에는 “고맙다”라 하면 됩니다. “고맙습니다”나 “고마워”라 할 수 있어요. 몹시 고마우니 “몹시 고맙다”라 하면 되어요. “고맙다고 절을 올린다”라 할 만하고 “모두 고맙다”나 “언제나 고맙다”라 해도 어울립니다. 이 보기글처럼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라 하면 뜬금없는 일본옮김말씨입니다. 아무래도 “심심한 감사의 정을 전한다” 같은 일본말씨에서 몇 대목만 한글로 바꾼 얼개입니다. ㅍㄹㄴ


전하다(傳-) : 1. 후대나 당대에 이어지거나 남겨지다 2. 어떤 것을 상대에게 옮기어 주다 3. 남기어 물려주다 4. 어떤 사실을 상대에게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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