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147 : 위 -ㄴ -들
풀 위 여기저기 별처럼 아름다운 꽃들이 피었고
→ 풀밭 여기저기 별처럼 아름답게 꽃이 피고
《저만 알던 거인》(오스카 와일드/이미림 옮김, 분도출판사, 1977) 7쪽
“풀 위”라고 하면 나비나 벌이 나는 하늘을 가리킵니다. 꽃이 피는 곳은 “풀 위”가 아닌 “풀밭”이라 해야 맞습니다. “아름다운 꽃”은 틀리게 쓴 말씨는 아니되, “아름다운 꽃들이 피었고” 같은 자리라면 “아름답게 꽃이 피고”로 다듬을 만합니다. ㅍㄹ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