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엑스터시ecstasy
엑스터시(ecstasy) : [심리] 감정이 고조되어 자기 자신을 잊고 도취 상태가 되는 현상. 움직임이 없이 외계(外界)와의 접촉을 단절하는 경우가 많다
ecstasy : 1. 황홀감, 황홀경 2. 엑스터시(특히 젊은이들이 파티·클럽 등에서 먹는 마약의 일종)
エクスタシ-(ecstasy) : 1. 엑스터시 2.황홀감. 절정감. 희열 3. 의식의 혼탁 상태. 정신 혼미
영어 ‘엑스터시’를 우리 낱말책에까지 싣습니다만, ‘ecstasy’나 한자말 ‘황홀·황홀감’ 같은 낱말은 ‘곱다·곱살하다·곱상하다’나 ‘눈부시다·부시다·무지갯빛·알록달록·일곱빛·일곱빛깔’로 손볼 만합니다. ‘빛·빛나다·빛살·빛발·반짝이다·반짝반짝’이나 ‘아름답다·아름치·아리땁다·예쁘다’로 손보고, ‘기쁘다·기쁨길·기쁨눈·기쁨빛’이나 ‘달갑다·반갑다·반하다·뿌듯하다·즐겁다·즐기다’로 손보면 돼요. ‘사랑·사랑하다·사랑스럽다·사랑멋·사랑맛’이나 ‘꽃보라·꽃비·단비’로 손볼 수 있어요. ‘봄꽃비·여름꽃비·가을꽃비·겨울꽃비’나 ‘봄단비·여름단비·가을단비·겨울단비’로 손보고요. ‘당기다·끌어당기다·잡아당기다·잡아끌다’나 ‘들뜨다·달뜨다·낯깊다·좋다’로 손보며, ‘넋나가다·넋빠지다·넋잃다·넋뜨다·넋비다·넋가다·넋놓다’나 ‘얼나가다·얼빠지다·얼잃다·얼뜨다’로 손볼 수 있습니다. ‘녹다·녹아나다·녹이다·녹여내다’나 ‘어리다·잠기다·폭 빠지다·폭 잠기다·푹 빠지다·푹 잠기다’로 손보지요. ‘퐁당·퐁당퐁당·풍덩·풍덩풍덩’이나 ‘사로잡다·홀리다·어지럽다·쪽도 못 쓰다’로 손보고요. ‘산드라지다·간드러지다·건드러지다’나 ‘마음담다·마음두다·마음쓰다·마음쏟다·마음있다’로 손보면 됩니다. ‘애타다·애태우다·책앓이’나 ‘어화둥둥·하하·하하하’로 손보기도 하고요. ㅍㄹㄴ
모두와 합일이 되는 엑스터시, 황홀경이었다
→ 모두와 하나되는 기쁨길, 꽃길이었다
→ 모두와 한꽃으로 즐겁다. 눈부셨다
→ 모두와 어울리며 아름답다. 푹 빠졌다
→ 모두 아우르며 넋나갔다. 곱다
→ 모두 품으며 빛나는, 빛길이다
《신령님이 보고 계셔》(홍칼리, 위즈덤하우스, 2021) 65쪽